더 맛있어보이는 간식들에 현혹돼서 눈팅만하고 사주지는 않던 씨푸드믹스였는데

나리가 일케 생선을 좋아할줄은.. 제가 익힌생선을 잘 못먹어서 나리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저번에 울애기 몸보신계기로 구매했다가.. 되게 맛있다그래서 또사줬어요~

근데 이 똥강아지가 손으로 까도 잘 안까지는 디포리 껍질을

몹시 깨끗하게 발라내고 알맹이만 먹고 침대를 난지도로 만들어놨던 안좋은 기억이 ㅠㅠ

그래서 이번엔 택배오자마자 다른간식들 잘라놓으면서 디포리도 작업해써요

디포리 배부분을 끝에서 끝까지 가위로 얇게 잘라내면

양쪽 껍질이 똑 떨어지면서 분리되더라구요.. 진화하는 내모습 ㅎㅎ

알맹이만 다시 담아놓고 배 썰은거(?)랑 껍질이랑 부스러기들 모아서

믹서기에 윙~ 밥에 뿌려줘요.. 껍질까지 다먹는게 몸에 좋대요!

근데 단점이..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작업하니까 손을 세번씻어도 손에서 비린내가..........

제가 냄새에 너무 민감해서 냄새땜에 비위가 마니 약하거든요 ㅠㅠ

미친듯이 인터넷검색해서 식초물에 손담그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초로도 안빠지면 내려가서 레몬 사올려고했음 ㅋㅋㅋㅋ 손에 문지를라고 ㅋㅋㅋㅋ

식초물에 손담그고 앉아있는 내모습도 싫어죽겠는데 ㅋㅋ

작은 국그릇에 식초 풀어서 두손모아서 담그고있었더니 모양새가 ㅠㅠㅠㅠ

레몬 사다가 문지르는 내모습이라니....ㅋㅋㅋㅋ 다행히 식초로 해결봤습니다..

저처럼 작업하실분들 식초물 찐하게타서 손담구세요.. 냄새 빠지더군요 ㅎㅎ

나리 밥줄때도 빈그릇에 밥담기전에 코박고 그릇냄새 한번 확인해요ㅡㅡㅋㅋ

사람그릇 같이써서 주방세제 약간 덜닦인냄새나면 싫어요 ㅠㅠ

보기 안좋다구 맨날 혼나는데.. 아 이게아닌데 얘기가 이상한곳으로;;; 

울애기 어쩌면 수술해야할지도 몰라서 다이어트중인데

육고기 간식보다 부담없어요ㅠㅠ 다른간식들 손톱만하게 잘라서 기분만 내라고 주는데

디포리는 한마리 통째로 주니까 제기분도 좀 나아지고 나리두 만족하궁 ㅋ

예전엔 달라는대로 주고 밥에 토핑도 큼직큼직하게 해주니까

아쉬울거 없다는 태도의 도도한 나리였는데..

요샌 나리밥통(냉장고)앞에 하염없이 앉아있다가 안쓰러워서 찌만한거 한개 꺼내주면..

원래는 침대에서 먹겠다며 침대까지 물고가서 침대에 손을 턱 걸치면서

어서 나를 올려라.. 하고 기다리고있거나 ㅎㅎ 바닥에 뭐라도 깔려있어야 그기 올라가서 먹는데

입에 물려주자마자 평소대로 먹는자리로 이동은 하는데..

걸어가면서 씹고있단말이에요 엉엉 ㅠㅠ 도착하면 이미 없음... 입에서 녹았음.....

보고있는데 아주 심장이 묵직해져가지구..

디포리 주니까 째끔 덜보채는거같애요 큰거주니깐 ㅎㅎ

디포리는 하루에 몇개까지 먹어두 되는지 알려주세요^^

쬐만한주제에 등푸른생선인 디포리 초강추합니당 ㅋ